이매리, 정계·재계·학계 미투 폭로… 다음달 기자회견 예고

기사승인 2019-03-26 17: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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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 정계·재계·학계 미투 폭로… 다음달 기자회견 예고

카타르에 거주 중인 방송인 이매리가 귀국해 ‘미투’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예고했다.

이매리는 지난 17일 오후 자신의 SNS 게재한 글에서 방송인 출신 A씨, 대기업 임원 B씨, 모 대학교수 C씨 등을 언급하며,  방송활동을 하던 중 정계·재계·학계 인사에게 술시중 강요 등 불미스러운 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 글은 지워진 상태다.

그는 이 글에서 “C씨가 출세를 위해 술시중을 들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더불어 “(C씨가) 부모님의 임종까지 모독했다. 상 치르고 온 사람에게 한마디 위로 없이 ‘너 돈 없고 TV도 안 나오면 여기에 잘해야지’라고 웃으며‘ 말했던 C씨의 미소를 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매리는 “악마들. 부끄러운 줄 알아라. 6년 동안 당신들과 싸워왔다”며 “자신들 비리 감추기 위해 협박하고 강요했다. 이를 은폐시키려 했던 모든 자 또한 공범”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 정의연대 측은 이매리가 다음달 초 귀국해 폭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매리는 지난 1994년 MBC 공채 3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드라마 ‘아내의 반란’ ‘인순이는 예쁘다’ ‘내조의 여왕’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방송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해 드라마 제작 중 제작진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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