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의겸 흑석동 건물 매입 "당연히 투자 또는 투기목적"

기사승인 2019-03-29 08: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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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의겸 흑석동 건물 매입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서울 동작구 흑석동 재개발 건물 매입에 대해 투자 혹은 투기 목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29일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의겸 대변인처럼 돈까지 다 빼서 '올인투자' 하는 경우 굉장히 드물다"며 "청와대 대변인이라는 게 내일 대통령이 마음먹고 '나가주세요'하면 방을 빼야 되는 건데 관사 들어갈 걸 빼서 덜렁 자기 집을 빼버린다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의겸 대변인 해명이 지금까지 다른 지탄을 받았던 인사들이 했던 해명과 비슷했다"며 "거주용으로 구입했다면 그런 곳을 구입했어야 되는가. 당연히 투자 또는 투기목적이 있었다"고도 했다.

이어 "이분(김의겸 대변인)은 이번 정부에 부동산이 오를 것에 배팅을 한 것"이라며 "만약 부동산이 20%만 하락한다고 해도 나가서 앉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최고위원은 "11억여원을 빌려 한 달 이자비용으로 4, 500만원씩 내면서 투자를 했다는 것은 아주 많이 오를 걸 예상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투자"라고 꼬집었다. 

또 "김의겸 대변인이 사퇴하든지 최소한 진심 어린 유감 표명 또는 사과가 있어야 되는데 어제 나온 반박은 그게 아니었다"며 김의겸 대변인의 태도를 비판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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