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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쿡기자] “정준영 말렸다”던 승리의 또 다른 혐의

“정준영 말렸다”던 승리의 또 다른 혐의

인세현 기자입력 : 2019.03.29 12:38:55 | 수정 : 2019.03.29 12:53:56

사진=쿠키뉴스DB

성매매 알선 등 행위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식품 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에게 또 하나의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승리를 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입건했다고 지난 28일 밝혔습니다. 승리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촬영물을 공유했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승리와 정준영(30), 최종훈(29) 등이 불법촬영물을 공유한 카카오톡 대화방을 현재까지 23곳 확인했다고 알렸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대화방에 참여한 인원은 총 16명이고, 이 중 입건된 것은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을 비롯한 7명입니다. 이들은 서로 여러 개의 단체 대화방을 만들거나, 1:1 대화방에서 불법으로 촬영된 동영상, 사진 등을 주고받았다고 합니다.

이날 MBC ‘뉴스데스크’는 정준영의 단체 대화방에 참여한 연예인이 기존에 알려진 것 외에 더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들이 카톡 대화방서 불법 동영상을 올린 뒤 서로 자랑하듯 이야기를 나눴다고 보도했습니다. 심지어 불법촬영물을 협박 도구로 사용하려 했다는 정황도 확인됐다고 합니다.

아울러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 등 카톡 대화방 멤버들은 경찰 조사에 앞서 휴대전화를 모두 새 기계로 교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11일 자신들의 단체 카톡방에서 불법촬영물이 공유됐다는 사실이 보도된 후, 휴대폰 교체를 모의했다는 것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최종훈에게 휴대전화를 바꾸라고 지시했고, 정준영은 미국에서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하다가 새 휴대전화를 구입해, 경찰조사에 이를 제출했습니다.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셈입니다.

승리는 경찰조사에서 정준영, 최종훈,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등 8명으로 구성된 카톡방에 사진을 올렸다고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직접 찍지는 않았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전했습니다. 유포는 인정하지만, 촬영 사실은 부인하는 것이죠.

승리는 지난 23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준영의 불법촬영물 공유를 수차례 말렸다”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시사저널엔 “억울함을 호소할 상황이 아니다”라면서도 “저런 놈들과 어울리고 저런 짓을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라며 지금의 이 사태가 함께 어울린 일행들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는 듯한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죠.

하지만 승리 또한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로 입건되며 앞선 말들은 모두 힘을 잃었습니다. 승리는 정준영을 오프라인에서 만나 “그런 것 좀 하지 마, 큰일 나 진짜”라며 불법촬영물 유포를 말렸다고 주장했는데, 이 조언이 들어야 할 사람은 정준영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승리에게도 꼭 필요한 말이었네요.

증거가 나오기 전엔 부인하는 것, 어디선가 많이 본 상황입니다. 승리는 이 단체 대화방이 처음 수면 위로 올라왔을 때 “조작된 내용”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사실도 진실도 아닌 해명이었죠. 며칠 사이 들통 날 거짓말이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태로 입건된 연예인들에게 증거인멸 혐의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언제까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을까요. 지켜볼 일입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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