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82야드(약 75ｍ) 거리 샷 이글에 힘입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1천25만 달러) 16강에 진출했다.

우즈는 지난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조별리그 3차전에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에게 2개 홀 남기고 4홀 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즈는 조별리그 2승 1패로 13조 1위를 차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우즈는 1홀 앞선 상태로 13번 홀(파4)에 들어섰다. 우즈는 홀 82야드 거리에서 날린 두 번째 샷이 두어번 땅에 튀긴 후에 그대로 홀에 들어가면서 이글을 이끌어냈다.

이후 우즈는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했고, 16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 승리를 확정했다.

우즈는 16강에서 로리 매킬로이와 만난다. 매킬로이는 매슈 피츠패트릭을 2개 홀 남기고 4홀 차로 제치며 3연승을 거둬 4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