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담원 김목경 감독 "지금 순위 만족하지만 더 올라갈 것"

기사승인 2019-03-31 22: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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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담원 김목경 감독

31일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에서 KT 롤스터를 완승으로 잡고 11승 기록, 시즌 5위로 마무리 한 담원 게이밍 김목경 감독은 “처음 목표했던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돼서 굉장히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강전 여부가 결정나는 중요한 경기였다는 점에 대해 김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압박을 받았을 것이다. 그래서 (KT가) 리스크 있는 플레이보다 안정적인 것을 준비했을 것 같았다. 그에 대응해서 우리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2세트에서 KT가 ‘카밀-올라프’ 조합을 선택하는 강수를 두었는데 “1세트 끝나고 KT측이 선수 교체 없이 그대로 진행했다. ‘스멥-스코어’ 선수를 중심으로 준비해서 상체에 힘을 줄 것이라 예상했다. 우리는 그에 대응해서 ‘렉사이’를 뽑아 정글 주도권을 가져갔다. 그리고 카밀이 초반에 강한 챔피언이 아니기 때문에 좀 더 편하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고 답했다. 

시즌 전반적인 평가에 대해 그는 “우리 팀 같은 경우 LCK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거의 없었다. LCK가 한 선수만 잘한다고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다 같이 발전한 모두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와일드 카드에서 만날 샌드박스에게 스프링 시즌 동안 전부 완패했다.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잘하는 팀들을 보면 밴픽의 중요성도 있지만 플레이 요소도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면 그리핀이 특정 픽을 하면 잘하지만 우리가 똑같은 픽을 한다고 해서 같은 경기력이 안 나온다. 뭔가를 특별히 준비하다기 보다는 우리가 부족했던 부분을 위주로 보완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향간에는 기대했던 것 보다 아쉽다는 평가가 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우리가 정말 잘하는 팀이면 외부 평가에 대해 소신껏 얘기 할 수 있었을 텐데 우리는 처음부터 그럴 수준이 아니었다”며 웃었다. 이어 “팬들에게 죄송스런 마음이 있지만 일단은 지금 순위에 만족한다. 기대한 것보다 못 미친 부분에 대해서는 준비를 잘해서 다음 시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서 아직 시즌이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남은 경기 준비 잘해서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가도록 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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