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최민수-강주은, 25년 만의 두 번째 결혼식 "이번이 진짜 결혼"

'동상이몽' 최민수-강주은, 25년 만의 두 번째 결혼식 "이번이 진짜 결혼"

기사승인 2019-04-02 10: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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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최민수-강주은, 25년 만의 두 번째 결혼식 '동상이몽2' 최민수, 강주은 부부가 결혼 25주년을 기념해 신혼여행지인 사이판에서 두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최민수, 강주은 부부는 25년 전 신혼여행으로 갔던 사이판을 다시 찾아 과거를 회상했다. 강주은은 "25년 전 사이판 신혼여행을 했었다. 기쁜 추억이 아닌 힘든 출발이었다. 여러가지로 인생이 바뀌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사이판의 아름다운 바다를 거닐던 최민수는 "25년 전에는 내 눈에 이런 게 안 보였는데. 너무 바빴다. 어디 와 있는지 모를 정도로"라며 "신혼여행이라는 게 무서운 거다. 연애할 때는 서로 좋았는데 갑자기 결혼하니까 부담이 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흰 옷을 맞춰 입고 작은 예배당에서 두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아내 강주은을 마주본 최민수는 "너무 고맙다. 짧지 않은 시간인데, 내게 또 다른 민수로 살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강주은 또한 "25년 전에는 결혼했을 때 결혼이 뭔지 몰랐다. 그런데 살면서 민수 덕분에 새로운 주은이가 됐다"며 "내가 사랑을 확실하게 알 수 있게끔 옆에서 지켜온 당신에게 감사하다. 이제는 확신한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최민수는 "25년 전 했던 결혼식은 리허설이었던 것 같다. 25년 동안 연애를 하고 이제 진짜 결혼을 한 것"이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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