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 인공지능 지방 흡입 시스템 수입하고 싶다" 러브 콜 쇄도

기사승인 2019-04-04 16: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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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mc네트웍스 김남철 대표(왼쪽 4번째)는 지난 달 26일 찰스 응 부청장(왼쪽 5번째) 등 홍콩투자청 시찰단과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 수출 및 공공 연구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4일 밝혔다. 365mc병원 제공

홍콩 의과학자들이 국내 한 민간병원 의료진이 개발한 인공지능 지방흡입 기술 수입 의사를 적극적으로 전해 왔다.

비만 치료 및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네트웍스(대표 김남철·사진 왼쪽 4번째)은 찰스 응 부청장(왼쪽 5번째) 등 홍콩투자청 관계자들이 지난달 26일 내한,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M.A.I.L SYSTEM)을 살펴보고 홍콩 내 보급 및 공동연구를 제의했다고 4일 밝혔다. 

365mc 의료진이 세계적인 IT기술 선도기업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이 손잡고 개발한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은 지방흡입 집도의의 수술 동작을 모션 캡처 기술로 저장한 뒤, 이를 인공지능을 통해 빅데이터화해 지방흡입 수술에서 최적의 동작을 제시하고, 수술 결과까지 예측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홍콩투자청은 이 시스템을 접목시킨 국내 최대 규모 비만치료 특화 의료기관 365mc네트웍스 병원의 홍콩 진출에 대해 큰 관심을 표했다. 응 부청장은 365mc병원의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의 첨단기술력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365mc의 홍콩 진출이 홍콩인의 비만율을 낮추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365mc네트웍스는 응 부청장과 동행한 홍콩사이언스&테크놀로지, 홍콩대학교, 홍콩과기대 관계자들과도 더 나은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에 대해 공동 연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홍콩사이언스&테크놀로지는 공동 연구 비용의 70% 이상을 부담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는 등 큰 관심을 표명했다. 

파크 폭 홍콩사이언스&테크놀로지 본부장은 "365mc의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의 기술력 및 시장 가능성에 대해 큰 기대를 품고 있다"며 "홍콩의 전세계적 대학 및 연구기관의 연구진과 함께 한 차원 높은 의학 연구 개발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과기대와 홍콩대학교는 전세계적으로도 우수한 연구 결과를 내고 있는 교육기관이다. 홍콩과기대는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THE가 공개한 2019년 아시아-태평양 대학평가 4위에 이름을 올렸고, 홍콩대도 홍콩과기대의 뒤를 이어 5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손꼽히고 있다. 

김남철 365mc네트웍스 대표는 "비만과 인공지능에 대한 논의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며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이 비만 치료의 획을 긋는 의학기술이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기수 기자 elgi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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