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결승] ‘마타’ 조세형, 팀은 바뀌었지만 2시즌 연속 우승

기사승인 2019-04-14 19: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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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결승] ‘마타’ 조세형, 팀은 바뀌었지만 2시즌 연속 우승

SKT T1 ‘마타’ 조세형이 지난해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에 이어 올해 LCK 스프링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KT 롤스터 유니폼을 입었고 올해는 SKT 유니폼을 입었다. 공교롭게도 결승 상대 또한 모두 그리핀이었다. 

지난 13일 2019 LCK 결승전에서 조세형이 속한 SKT T1이 그리핀을 상대로 3-0으로 완승,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조세형은 이날 ‘브라움’과 ‘마타’로 활약했다. 1세트에서 브라움의 ‘불굴’ 적재적소에 사용하며 팀원들을 지켜냈고 초반 불리한 상황에서도 ‘테디’ 박진성을 끝까지 지켜내며 바텀에서 손실을 최대한 줄였다. 2세트에서는 초반 침투를 시도한 그리핀에게 ‘갈리오’의 ‘듀랑드의 방패’를 적중시키면서 역으로 그리핀을 잡아냈다. 3세트에서 다시 한번 브라움을 꺼내든 조세형은 소환사 스킬 ‘정화’를 들고 노련하게 그리핀을 상대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조세형은 “공교롭게도 그리핀을 결승에서 두 만나 두 번 다 우승했다. 지금도 매우 기쁘지만 KT 때는 3-2 접전으로 이겼기 때문에 더 기뻤던 것 같다. 하지만 SKT에서 앞으로 더 많은 기쁨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무국, 감독님, 코치진, 엔트리 선수 10명 모두 노력했고 고생했다”며 “항상 최고의 바텀듀오를 꿈꾸고 있기 때문에 테디와 함께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도 좋은 결과 이뤄보도록 하겠다”며 다짐했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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