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세월호 망언 차명진 전 의원·정진석 의원, 한국당 즉각 제명 나서야”

기사승인 2019-04-16 11: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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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과 자유한국당 차명진 전 의원이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을 향해 모욕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정치권에서 이런 소재로 정당의 공식 논평이 이루어져야 하는가, 이 수준에 참담함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만 우려먹으라’, ‘징하게 해 먹으라’ 제정신인가. 다른 사안이라면 발언을 즉각 철회하라는 말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수준도 갖추고 있지 않은 발언”이라며 “‘가슴 속에 큰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계시는 피해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어린 자녀들을 안타깝게 잃은 부모님의 아픔을 나눠지고 싶다’ 이 발언은 오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이 발언이 진심이라면, 자유한국당은 정진석 의원에 대한 국회 제명, 차명진 전 의원에 대한 당 제명에 즉각 나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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