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숲' '박유천 벚꽃길' 존폐논란… "물의 일으킨 연예인 이름 괜찮은가"

'로이킴숲' '박유천 벚꽃길' 존폐논란… "물의 일으킨 연예인 이름 괜찮은가"

기사승인 2019-04-16 16:41:05
- + 인쇄

'로이킴숲' '박유천 벚꽃길' 존폐논란… 가수 로이킴이 불법촬영 영상 유포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그의 이름을 따 팬들이 조성한 '로이킴숲'이 존폐 논란에 휩싸였다. 

16일 뉴스1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광역지하철 분당선 구룡역 앞에 위치한 '로이킴숲'의 존폐 여부를 둘러싸고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다뤘다. '로이킴숲'은 로이킴의 팬들이 2013년 로이킴의 데뷔 앨범 발매를 기념해 모금, 서울 강남구 달터공원에 조성한 숲이다. 숲 속 한 쪽에는 'To 로이킴'이라는 현수막이 걸린 우체통이 설치돼 있고, '로이킴숲'이라는 나무명패가 달린 정자도 들어서 있다. 

로이킴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로이킴숲' 방문 인증사진을 촬영, 게재하기도 했으나 그가 일으킨 사회적 물의 때문에 조성 의미가 퇴색됐다는 의견이 쇄도하며 존폐 논란이 일었다. 이밖에도 인천 계양구 서부간선수로인 서부천 주변에 조성된 박유천 벚꽃길 또한 논란이 됐다. 이 또한 박유천의 팬들이 모금을 통해 사회적 기부를 도모했으나 그가 최근 황하나 등과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되며 상황이 비슷해졌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