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서울 광화문에서 문재인 정권의 인사 실패와 국정 운영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에 참석한 20일 “친문재판관들이 헌법재판소를 장악했습니다. 이제 국가보안법도 위헌판결 날 처지입니다. 3권분립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반문유죄 친문무죄입니다. 이 나라가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망하는 베네주엘라행 특급열차를 탔습니다. 자유대한민국 지키기 위해 장외로 나설 수밖에 없었습니다”이라며 페이스북에 현장 사진과 이같은 글을 올렸다.
자유한국당은 주말인 오늘 서울 광화문에서 문재인 정권의 인사 실패와 국정 운영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다.
황교안 대표 취임 이후 첫 장외 집회로, 어제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주식 투자 논란이 제기돼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을 강행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당은 이미선 재판관 임명 강행을 규탄하며 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고, 인사 추천·검증 책임자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의 경질을 요구했다. 이 밖에도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을 비롯한 소득 주도 성장과 탈원전, 4대강 보 해체 등 정부의 각종 정책을 비판핶다.
한국당은 광화문 집회를 마친 뒤 청와대 근처까지 행진도 벌일 예정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사진=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