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제스, 박유천과 전속계약 해지 “신뢰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

씨제스, 박유천과 전속계약 해지 “신뢰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

기사승인 2019-04-24 11: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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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스, 박유천과 전속계약 해지 “신뢰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
연예 기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하 씨제스)가 박유천과 전속계약을 해지한다.

씨제스는 24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박유천의 결백 주장을 믿고 수사 상황을 지켜보던 중 어제 국과수 검사 결과가 양성 반응으로 나왔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며 “박유천의 진술을 믿고 조사 결과를 기다렸지만 이와 같은 결과를 접한 지금 참담한 심경”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며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대로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며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재판부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알렸다.

더불어 씨제스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번 사건에 관해 사과했다.

지난 23일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박유천의 체모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박유천에게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유천은 앞서 지난 10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혐의가 확인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다음은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의 박유천 전속계약 해지 관련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박유천의 결백 주장을 믿고 수사 상황을 지켜보던 중 어제 국과수 검사 결과가 양성 반응으로 나왔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소속 아티스트인 박유천의 진술을 믿고 조사 결과를 기다렸지만 이와 같은 결과를 접한 지금 참담한 심경입니다.

당사는 더 이상은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하였습니다.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대로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며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재판부의 결정에 따를 것입니다.

당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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