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국내 생산 중단…생산 거점 베트남으로

기사승인 2019-04-24 17: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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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 국내 생산 중단…생산 거점 베트남으로LG전자가 국내 스마트폰 생산을 중단하고 생산 거점을 베트남으로 옮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6월부터 경기도 평택 공장의 스마트폰 물량을 줄이고 연내에는 가동을 중단한다. 평택 공장에서 생산하던 물량은 베트남 북부 하이퐁 공장에서 담당한다.

현재 LG전자는 경기도 평택, 베트남, 브라질, 중국 등 4개 공장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다. 평택공장은 총 14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 중이며, 전체 스마트폰의 약 10~20%를 생산한다.

LG전자의 생산거점 변경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의 비용 절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은 1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LG전자는 평택 공장의 기존 인력을 국내 다른 사업장으로 전환 배치할 계획이다.

다만 일부 매체에서 보도된 희망퇴직 검토안은 잘못된 사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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