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정상회담’ 김정은, 블라디보스토크 도착…“유익한 대화될 것”

기사승인 2019-04-24 17: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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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정상회담’ 김정은, 블라디보스토크 도착…“유익한 대화될 것”북러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을 태운 열차는 24일(현지시간) 오후 6시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전용열차에서 내린 후 러시아 측 인사들의 영접을 받았다. 

김 위원장은 이날 러시아 국영TV채널 ‘로시야’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인민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이번 방문이 매우 유익하고 성공적인 방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지역 정세를 안정적으로 유지 관리하고 공동으로 조정해나가는 데서 매우 유익한 대화를 나눌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새벽 전용열차를 타고 북한에서 출발했다. 함경북도 나진과 러시아 하산을 연결하는 두만강 철교를 건너며 북경을 넘었다. 

김 위원장의 일정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최소 2박3일간 블라디보스토크에 머물며 북러정상회담과 유학생 간담회, 주요 시설 시찰 등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과는 오는 25일 극동연방대학에서 정상회담을 가진다. 

북러정상회담은 지난 2011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러시아 대통령 간의 회담 이후 8년 만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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