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24일(현지시간)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에서 장금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으로 교체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교체) 관련 보도들을 인지하고 있다”며 “앞서 밝혀온 대로 우리는 여전히 건설적인 협상에 관여할 준비가 돼있다”고 답변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24일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국정원으로부터 통일전선부장이 김영철 부위원장에서 장금철 위원으로 바뀌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의 책임을 지고 교체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11일 노동신문은 노동당 7기 4차 전원회의에서 장금철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에 보선되고 당 부장에 임명됐다고 전했다. 이때 받은 ‘부장’ 보직이 통일전선부장이었다는 것을 우리 정보당국이 확인한 것이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