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선거법 위반’ 심규언 동해시장에 벌금 400만원 구형

기사승인 2019-04-25 09: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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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선거법 위반’ 심규언 동해시장에 벌금 400만원 구형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심규언 동해시장의 결심공판에서 당선 무효형에 해당되는 벌금 400만원을 구형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24일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판사 김복형) 심리로 열린 심 시장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벌금 4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자신의 업적을 홍보하는 송년사를 개인 비용으로 제작해 자신의 SNS에 게시한 것은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심 시장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심 시장은 최후 진술에서 “송년사를 게시하기 이전과 이후 선관위에 수차례 질의했고, 자치단체장의 정상적인 활동 범위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시청 홈페이지에 게시하면 오히려 문제가 될 것 같아 SNS에 게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심 시장 측 변호인도 “전국 30여곳의 지방자치단체장도 송·신년사 등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사업 추진 실적 등을 주민에게 알리고 있지만, 문제가 된 곳은 없다”고 주장했다. 

심 시장은 재임 기간 자신의 업적에 대한 홍보 동영상을 수차례 자신의 SNS에 올린 혐의로 기소돼 지난 2월 1심에서 직위유지형인 벌금 70만원을 선고받았다.

심 시장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29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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