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자한당 의원들에 갇힌 채이배 “창문 뜯고서라도 나갈 것”, 6시간 만에 의원실 탈출…‘웃픈 코미디’

기사승인 2019-04-25 17: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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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영상] 자한당 의원들에 갇힌 채이배 “창문 뜯고서라도 나갈 것”, 6시간 만에 의원실 탈출…‘웃픈 코미디’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위원으로 보임된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이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가로막혀 6시간 동안 의원실에 갇혀있었습니다.

10명이 넘는 한국당 의원들이 채 의원의 사개특위 회의 참석을 저지하기 위해
의원실을 점거하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사실상 감금 상태에 있었던 채 의원은
오후 2시 20분쯤 의원실 바깥쪽 창문을 통해
“오전 9시부터 4시간 넘게 한국당 의원들이 와서
밖에 못 나가게 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어 “경찰과 소방관을 불러 감금을 풀어달라고 요청했고,
필요하다면 창문이라도 뜯어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채 의원은 한국당 의원 11명과 보좌진 5명이 의원실을 점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채 의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인력은
오후 1시 10분쯤 현장에 도착해
의원실 안으로 들어가 중재를 시도했는데요.

이후 2시간에 걸친 대치가 이어졌고,
채 의원은 오후 3시 15분쯤이 돼서야 의원실 밖으로 나왔습니다.

채 의원은 “소방 인력에게 창문을 뜯어서 구출해달라고 요청하자,
한국당 의원들이 위험하다며 한발 물러섰다.”고 전했는데요.

누리꾼들 반응 살펴보시죠.


go****
채이배 반대표 던져라 그것이 옳다

ha****
채이배 의원님, 같은 당이었던 오 의원님이 왜 반대표를 던졌는지 생각해봐요.
당신의 소역사에 오점을 남기지 마세요

be****
채이배는 자한당 무리들을 감금죄로 신고해라!

ki****
나경원 원내대표가 채이배 의원실 막으라고 지시했다던데.
법 다루던 분이. 대놓고 법 위반?

jk****
국민을 대표한다는 국회의원들이
정말 웃기다 못해 슬픈. 웃픈 코미디를 찍고 있네요.;;


국회는 오늘(25일) 오신환 의원을 사개특위 위원에서 사임시키고,
채 의원을 보임시켜 달라는 바른미래당의 요청을 받아들였는데요.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검찰 개혁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지정)을 시도하고 있고,
한국당은 이를 물리력으로 막고 있어
국회 곳곳에서 충돌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원미연 콘텐츠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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