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사과를 했습니다”

기사승인 2019-04-26 14: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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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사과를 했습니다”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사과를 했습니다. 모두들 이성을 회복해서 함께 고위공직자부패수사처의 수사대상, 조직, 권한에 관한 중요 입법사항에 대해 최소한 한 번은 논의하고, 절차를 진행해 나갈 것을 권유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바른미래당 사개특위 위원으로 바른미래당 의원님들께 고위공직자부패수사처가 필요하며, 때문에 고위공직자부패수사처 설치를 위해서라도 패스트트랙 합의를 찬성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또한 사개특위 위원으로 고위공직자부패수사처가 전문적․효율적인 수사처로 역할 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논의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라며 “어제 고위공직자부패수사처 법안 첫 논의과정에서, 바른미래당은 수사대상을 고위공직자가 재직 중에 범한 죄라면 공소시효가 있는 한 수사대상이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더불어 민주당은 수사대상을 현직인 고위공직자나 퇴직 후 2년 내로 제한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법안논의의 시간을 대부분 그냥 보내버렸습니다. 오후 16시 30분경이 되어서야 논의가 재개되었는데, 17시 50분에 갑자기 논의 중단을 선언하더니 아직 검토중인 법안을 그냥 합의안으로 발의하겠다고 하였고, 저에 대한 일방적인 사보임이 함께 진행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이성을 상실한 모습이었습니다. 그 누구든 입법기관인 소관 상임위원에게 고위공직자부패수사처를 찬성하고, 그래서 패스트트랙에도 합의한다고 했으니, 고위공직자부패수사처 법안을 논의조차 하지 말고 그저 찬성표만 던지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최소한의 법안심사는 국회의원의 의무입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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