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기적을 연출했다.

리버풀은 8일(한국시각), 안필드에서 열린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와의 4강 홈 2차전서 4-0으로 승리했다.

지난 1차전에서 0-3 대패를 당해 패색이 짙었던 리버풀은 2차전 대승으로 합계 스코어 4-3을 기록, 극적으로 결승에 올랐다.

3점 차이를 뒤집어야 하는 부담을 안은 리버풀은 초반부터 강하게 밀고 나갔다. 희망은 전반 7분 오리기가 선제골을 뽑으며 튀어나왔다. 이어 후반 교체 투입된 바이날둠이 9분 왼발 슛으로 한 골, 2분 뒤 또 한 골을 뽑아 1,2차전 합계 3대 3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첫 골을 넣었던 오리기가 역전골을 터트리며 기적을 썼다.

리버풀은 또 다른 4강 진출팀인 토트넘-아약스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한편, 리버풀은 역대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1차전을 0-3 패하고도 결승에 오른 역대 세 번째 팀이 됐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