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풍의 폭로 “KCC가 내게 거짓말했다”

전태풍의 폭로 “KCC가 내게 거짓말했다”

기사승인 2019-05-14 22: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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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소속팀 전주 KCC와 협상이 결렬된 전태풍(38)이 구단의 처사에 분개했다.

전태풍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카카오톡 메시지가 담긴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KCC 구단은 전태풍에게 계약 얘기, 코치 제안 등을 하지 않았다. 전태풍은 “나 구단 있으면 코칭스텝 불편해서 그냥 여기까지 합시다 이렇게 얘기했어”라고 털어놨다. 

이날 KCC 팬카페에는 전태풍과 메시지를 나눴다고 주장하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전태풍은 팬과의 대화 도중 “KCC가 나에게 그지말(거짓말) 한 거야. 열받았지. 케시시 그짓말 했어. 뒤에서 나한테 6000만원 얘기하고 내가 1억2000만원 원한다고. 그래서 계약 못한다고 소문냈어”라며 화를 참지 못했다. 

전태풍의 폭로 “KCC가 내게 거짓말했다”

한편 앞서 KCC는 센터 하승진(34)과도 재계약이 결렬됐다.

같은 날 하승진은 자신의 SNS에 “팀에서 재계약 의사가 없으니, 시장으로 나가보라고 힘들게 얘기를 꺼내주셨다. 찰나의 순간 많은 생각이 들었다”며 “내가 KCC 말고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잘할 수 있을까? 말년에 이 팀 저 팀 떠돌다 더 초라해지는 것 아닌가? 이런 고민을 해보니 전부 다 힘들 것 같았다”고 은퇴 결심 이유를 밝혔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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