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장점마을 인근 비료공장 지하 불법폐기물 매립 추정

입력 2019-05-15 17: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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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 암 발병 논란이 됐던 장점마을 인근 비료공장 지하에 불법 폐기물이 매립된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 장점마을 비상대책민관협의회는 15일 비료공장 폐기물 불법매립실태조사 최종 용역 보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장점마을 비상대책민관협의회로 부터 위탁을 받아 조사에 나선 군산대 산학협력단 김강주 교수는 "비료공장 안에 1,444t의 폐기물이 매립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장 인근 토양을 분석한 결과 발암물질인 비소가 38㎎/㎏ 검출됐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이번 보고회 결과에 따라 처리방법을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은 지난 2001년 인근에 비료공장이 들어선후 암 발생으로 인한 사망자와 환자가 발생, 논란이 되고 있다. 

익산=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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