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한국 올스타 4인 “팬들이 준 기회, 즐겁게 임하겠다”

기사승인 2019-05-15 23: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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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리그] 한국 올스타 4인 “팬들이 준 기회, 즐겁게 임하겠다”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우승으로 '오버워치 리그 2019' 시즌 스테이지 2의 모든 일정이 종료된 가운데 오는 16~17일 2019 시즌 올스타전이 펼쳐진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총 36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선발 명단 12명 중 6명, 후보 명단 24명 중 18명 총 24명의 선수가 한국 국적이다.  

올스타전에 앞서 지난 14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인터콘티넨탈 그랜드 서울 파르나스 사옥에서 4명의 출전 선수들과의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는 ‘퓨리’ 김준호, ‘카르페’ 이재혁, ‘플레타’ 김병선, ‘슬라임’ 김성준이 함께했다. 

슬라임을 제외한 세 선수는 지난 올스타전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 올스타전 1대 1 ‘위도우메이커’ 결승에서 ‘슈어포어’ 레인 로버츠에게 아쉽게 패한 카르페는 “올해도 위도우메이커 1대 1 모드가 있어 기대된다”며 “이번에는 꼭 우승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위도우메이커에 능숙한 플레타 또한 “위도우메이커전에서 카르페를 꼭 이겨보겠다”고 받아쳤다.

올해 처음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슬라임은 “올스타전에 뽑혀서 기대가 많이 된다”며 “첫 출전인데 시즌 1때 선수들과 경기를 하게 돼서 영광이다. 특히 류제홍과 같은 디비전에 속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현재 오버위치는 3탱커 3힐러 조합으로 경기를 진행하는 이른바 ‘고츠 조합’이 유행이다. 이에 대해 네 선수 모두 올스타전에서 만큼은 고츠 조합을 버리고 딜러 중심의 챔피언을 선택해 경기를 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시즌 내내 탱커 역할을 맡았던 퓨리는 “이번 올스타전에서 탱커 없는 모드가 가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슬라임 또한 “올스타전에서 비주류 영웅을 하고 싶다”며 ‘토르비욘’을 꼽았다. 이어 “토르비욘 외에도 궁극기가 리메이크 된 시메트라를 활용하는 픽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네 선수는 올스타전 출전 기회를 준 팬들에게 “항승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팬들이 뽑아준 올스타전이니 값진 시간 보내고 오겠다. 승패를 떠나 새로운 경험을 쌓고 즐겁게 플레이하도록 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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