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소식] 합천 모노레일 17일 정식 개통

입력 2019-05-16 16: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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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영상테마파크와 청와대세트장을 연결하는 '합천 모노레일'이 17일 정식 개통한다.

영상테마파크와 청와대 세트장을 연결하는 490m의 모노레일은 합천군과 한국모노레일이 공동투자해 2량 1편성으로 최대 60명이 탑승하며, 탑승에서 하차까지 약 10분 내외 소요된다.

성인 왕복요금은 5000원(편도 3000원), 초등학생 왕복요금은 3000원(편도 2000원), 만6세 미만은 무료다.

운영의 지속성과 전문성을 위해 별도의 운영법인인 합천모노레일을 설립했고, 지역주민을 고용해 지역 밀착형 모노레일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17일 모노레일 정식 개통 이후 영상테마파크와 청와대를 연결하는 기존의 도로는 이용이 제한됨에 따라 모노레일 탑승 또는 잘 정비된 테크길을 이용해 청와대세트장을 방문해야 한다.

합천군 관계자는 "이번 모노레일 정식 개통으로 합천의 또 하나의 즐길거리를 제공하게 됐다"며 "합천 영상테마파크를 방문해 직접 보고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합천군, 2019 국민디자인단 출범

경남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16일 정상국 합천팜앤파머스 협동조합 대표이사, 성영덕 서비스디자이너, 이정환 농정과 귀농귀촌담당계장 등 8명의 국민디자인단이 참석한 가운데 2019 국민디자인단 발대식을 갖고 위촉장 수여, 향후 운영계획 및 일정 등을 협의했다.

[합천소식] 합천 모노레일 17일 정식 개통국민디자인단은 수요자의 경험, 감정 등에 대한 면밀한 관찰과 분석을 통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개선해나가는 기업의 서비스디자인 기법을 공공정책에 적용하기 위한 인적 조직이다.

이번 국민디자인단 출범은 합천군이 행안부가 주관하는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2019 국민디자인단 공모사업에 네이버 스토어 팜 참여 농가의 온라인 마케팅 활성화 사업인 '행복한 농부가 만드는 농산물, 스토어 팜 육성사업'이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문준희 군수는 "사용자에게 어떤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느냐에 따라 재화의 가치가 결정되는 경험경제 시대가 이미 1990년대부터 시작됐고, 일반 기업에는 서비스디자인 전문가들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며 "기업의 경영기법을 행정 정책에 접목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도전과 열정으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비스디자인단은 올 12월말까지 운영되고 역량강화와 농산물유통 환경개선을 위한 사업비는 오는 24일 행안부의 현장심사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합천군은 브랜드개발, 냉장탑차 구입, 조합원 워크숍 등 1억원의 사업비를 요구할 계획이다.  

합천=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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