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 '부산분관' 기공식…오거돈 "서부산의 문화적 자부심"

입력 2019-05-17 08: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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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17일 오후 2시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위치한 건립부지에서 국회도서관의 부산분관 기공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오거돈 시장,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김도읍 의원, 박대출 의원, 최인호 의원 및 도서관 관계자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한다.

부산분관은 국회도서관 자료를 분산 보존하고, 도서관·기록관·박물관의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지상 3층 연면적 13,661㎡ 규모다. 주요 시설로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열람실, 전시실, 세미나실과 자료보존을 위한 서고 등이다.

부산분관은 2020년 사상구 덕포동에 문을 여는 ‘부산도서관’과 함께 영남권의 지식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수도권에 집중된 정보불균형을 해소하고, 소통하는 도서관으로서 문화와 예술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란 게 부산시의 기대다.

오거돈 시장은 “서부산의 문화적 자부심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국회도서관 부산분관 기공식을 갖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서부산이 동북아 생산과 물류의 거점으로서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최상의 주거여건을 갖춘 명품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민선 7기의 시정역량을 계속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부산=박동욱 기자 pdw717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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