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도 프리미엄 브랜드가 ‘대세’

기사승인 2019-05-18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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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스페셜티 커피 ‘리저브’는 본래 잘 숙성된 와인에 붙는 라벨을 뜻한다. 이 단어를 사용한 리저브 매장은 와인처럼 소량이면서 차별화된 커피를 선사한다. 커피 맛을 즐길 줄 아는 이들을 위한 스타벅스만의 특별한 서비스다. 

금융권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례를 찾을 수 있다. 바로 ‘프리미엄 브랜드’다. 일반적으로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PB(프라이빗뱅킹)가 여기에 속한다. 

가까운 예로 우리은행 ‘투체어스’(TWO CHAIRS)가 있다. 투체어스는 WM(자산관리)그룹과 고객 두 사람이 마주 앉은 모습을 표현한다. 이는 고객의 높은 사회적 지위와 당행 WM그룹의 전문성을 의미한다. 

투체어스팀은 PB고객에게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TC프리미엄 잠실·강남·부산과 우리은행 패밀리오피스센터에서는 일정 규모 이상 자산을 가진 고객만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따로 있다. 

금융권도 프리미엄 브랜드가 ‘대세’KEB하나은행도 전담 프라이빗뱅커가 자산을 관리해주고 갤러리 투어나 쿠킹클래스 등 라이프 케어 서비스가 더해진 골드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종합자산관리 브랜드 BNK 웰스타(WealSTAR)를 출시했다. 웰스타는 부산·경남은행 자산관리사 등 전문가 상담과 투자 포트폴리오 진단, 분야별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DGB금융그룹은 최근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인 ‘DIGNITY’ 홍보에 나섰다. DIGNITY는 고객에게 품격 있는 금융생활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브랜드 명칭은 앞으로 대구은행 PB서비스를 포함해 DGB마케팅 전반에 사용된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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