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PF 익스포저 종합관리시스템 하반기 구축

채권 차입기관 신용도별 차입 한도 설정

기사승인 2019-05-19 13: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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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PF 익스포저 종합관리시스템 하반기 구축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대출·보증 등 위험노출액) 종합관리시스템이 올 하반기 구축된다. 

금융당국은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손병두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주재로 제2차 거시건전성 분석협의회를 열고 동 방안을 논의했다. 

부동산 PF 시장이 커진 가운데 그간 시장을 주도하던 주체가 은행보다 유동성, 자본력이 작은 비은행으로 바뀌었다. 

은행 부동산 PF 대출잔액은 지난 2013년 말 21조5000억에서 지난해말 17조1000억원으로 줄었다. 하지만 비은행 부동산 PF 대출잔액은 17조8000억원에서 46조9000억원으로 늘었따. 

당국은 시스템을 구축해 가계-기업-금융투자 부문 부동산금융 데이터 수집 범위를 확대하고 상시 감독하기로 했다. 

아울러 PF 익스포저 위험가중치와 대손충당금 적립률 조율할 계획이다. PF 익스포저 스트레스 테스트를 하고 리스크 관리 실태도 살피기로 했다. 이밖에 증권사 PF 채무보증 리스크 관리 필요성도 언급됐다. 

채권대차시장은 채권 차입 기관 신용도에 따라 차입 한도를 설정할 예정이다. 담보 가치 하락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취급제한 담보 범위를 넓히고 최저담보비율 상향과 담보별 비중 제한도 추진한다.

금감원은 분야별로 잠재된 시스템 리스크를 연구하기 위한 거시건전성 제고 관련 공동연구용역을 이달 중 발주하고 결과를 토대로 연말에 국제금융기구와 국제 콘퍼런스를 열 계획이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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