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절반 이상 ‘심한 미세먼지’에도 아이 등원 계획

‘공기청정기 설치 의무화’ 가장 필요하다 생각

기사승인 2019-05-20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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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절반 이상 ‘심한 미세먼지’에도 아이 등원 계획

자녀를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보내는 부모 중 절반 이상이 미세먼지 심한 날에는 등원시키고 싶지 않지만 돌볼 방법이 없어 등원시키고 있다고 답했다.

육아정책연구소의 ‘행복한 육아문화 정착을 우한 KICCE 육아정책 여론조사(Ⅱ)’보고서에 따르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자녀를 등원시키지 않을 계획’이라는 답변은 28.2%, ‘등원시키지 않고 싶지만 돌볼 방법이 없어 등원시킬 계획’은 51.3%로 조사됐다.

맞벌이와 홑벌이 가구를 비교해본 결과, 맞벌이 가구에서 ‘돌볼 방법이 없어 등원시킨다’는 응답이 68.5%로 홑벌이 가구의 33.7%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또 정부가 지난해 4월부터 고농도 미세먼지로 결석하는 경우 출석으로 인정해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부모는 40%에 그쳤다.

부모들이 미세먼지로부터 영유아를 보호하기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으로는 ‘공기청정기 설치 의무화’ 42.4%, ‘공공 실내놀이터 확충’ 21.0%, ‘실외활동 대체 활동 마련’ 15.4%, ‘영유아 대상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 10.4%, ‘미세먼지 수치 가이드라인 등 관련 정보 투명화 6.4%, ’미세먼지 관련 대국민 안전 교육 강화‘ 2.8% 순으로 나타났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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