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쓰레기산' 폐기물, 6월부터 반출...연내 전량 처리 예정

입력 2019-05-20 12:23:18
- + 인쇄

의성군 '쓰레기산' 폐기물, 6월부터 반출...연내 전량 처리 예정경북 의성군이 단밀면 ‘쓰레기산’의 방치폐기물을 올해 전량 처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음달부터 본격 반출한다.

20일 군에 따르면 국비 24억원, 도비 12억원을 확보하고 이행보증금 3억원을 포함한 53억원의 예산으로 ‘방치폐기물 선별 및 처리용역’을 시행한다.

군은 입찰공고를 통해 지난 13일 A업체와 계약을 마무리했으며, 6월부터 본격적으로 ‘쓰레기산’ 반출을 시작하기로 했다.

특히 2차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현장에서 선별해 파쇄하는 등 재활용 상태로 가공해 반출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방치폐기물 처리에 예산과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추가 예산 확보 등 방치폐기물의 신속한 처리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에 있는 ‘쓰레기산’ 업체는 2008년 의성군으로부터 폐기물재활용업 허가를 받은 뒤 허가량의 80배가 넘는 17만톤의 폐기물을 적치하면서 산을 이뤄 문제가 됐다. 군은 이 업체에 대해 2014년부터 행정처분 17회, 고발 7회 등의 조치를 했지만 시정되지 않았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