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정종일 교수, 실버용 차세대 Non-GM 콩 신품종 육종 성공

입력 2019-05-20 18: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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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학적 우수성과 건강 기능성 측면에서 콩은 식품이라기보다는 보약으로 불릴 만큼 우수한 작물로 현대사회에서 콩 또는 콩 제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농학과 정종일 교수는 교잡육종법으로 17년간 한 우물만 파는 연구 끝에 비린 맛과 알레르기 및 소화억제를 유발하는 3가지 단백질이 모두 없는 신품종 '하영콩' 육종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하영콩은 난소화성 올리고당 성분 함량이 일반 콩에 비해 현저히 적고 생콩의 맛도 마치 볶은 콩처럼 우수하다.

정종일 교수는 하영콩에 대해 지난 4월 국립종자원에 신품종보호출원을 완료했다.

하영콩은 농업적 형질이 양호하며 성숙 종실에서 비린내, 알레르기, 소화억제, 품질 및 기능성을 저하시키는 주범인 리폭시지나아제 단백질, 쿠니츠트립신인히비터 단백질, 7S 알파다시서브유닛 단백질 등 3가지가 모두 없다.

또한 생콩의 맛이 볶은 콩처럼 우수한 대립 노란콩 품종으로 콩 및 콩 제품을 섭취했을 때 장내에서 가스를 유발하고 소화불량을 일으켜 속을 더부룩하게 만드는 난소화성 당 성분인 스타키오스 함량이 일반 콩에 비해 약 75% 정도 낮아 소화력이 다소 약한 어린이, 환자, 노년층에 특히 필요한 품종이다.

하영콩은 재배 방법과 수량성도 일반 콩과 비슷하며 교잡육종법을 통해 품질 및 기능성을 저하시키는 3가지 단백질과 소화불량을 유발하는 성분을 감소시킨 국내외 유일의 Non-GM 콩으로 유전자 조작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불식했다. 

정종일 교수는 "올해 경남ㆍ전북ㆍ강원ㆍ충북ㆍ경기ㆍ제주 등지에서 시험 재배를 실시할 것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지역특화 재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교수는 하영콩을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및 한국연구재단의 연구비 지원을 통해 산업화 및 지역특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 특별강연회 개최

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 사회과학대학 행정학과는 20일 GNU컨벤션센터 3층 계단강의실에서 허성무 창원시장을 초청해 '지방자치와 청년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허성무 시장은 강연에 앞서 이상경 경상대학교 총장을 예방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경상대학교] 정종일 교수, 실버용 차세대 Non-GM 콩 신품종 육종 성공허 시장은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등학교와 부산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대통령비서실 민원제도혁신 비서관, 경상남도 정무부지사, 민주당 경상남도당위원장, 제19대 문재인 대통령후보 경남선대위 공동본부장을 역임했다.

허 시장은 재보선, 지방선거, 총선 등 3차례 출마해 낙선 또는 중도사퇴한 이력에도 불구하고 민선 7기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당히 당선하는 과정의 드라마틱한 삶의 역정을 들려줬다.

또한 허 시장은 자신의 인생경험을 바탕으로 청년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올바른 지방차치제도가 구현되고 나아가 중앙정부정치권도 청년을 위한 정책과 공약을 수립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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