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40년 전통 막국수집 논란에 사과 “오해 소지 있어”

기사승인 2019-05-23 1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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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40년 전통 막국수집 논란에 사과 “오해 소지 있어”

40년 전통의 막국수집을 소개한 SBS ‘생활의 달인’이 조작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제작진이 사실 관계를 정정하고 사과했다.

지난 22일 SBS 교양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5월 13일 막국수 방송에 대한 설명”이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사과문에서 “해당 식당은 같은 장소에서 41년간 영업이 이뤄진 곳으로 처음에는 금번 출연자가 아닌 창업주 할머니가 운영하던 곳”이라고 밝혔다.

이어 “후에 할머니가 몸이 아프셔서 할머니의 아들이 운영을 이어받았고, 2009년부터 이번에 방송에 출연한 분이 합류해 함께 막국수를 만들었다”며 “2016년 5월 출연자는 해당 가게를 인수 받았고, 아드님은 원주 시내로 이전해 새로운 가게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방송에서 ‘40년 된 집’이라고 소개함으로써 출연자가 40년간 가게를 운영해 온 것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는 부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다만 “방송 출연자는 할머니의 가게에서 일하기 이전부터 막국수를 만들어왔고, 그 경력이 40년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생활의 달인’이 방송된 후 일부 누리꾼은 시청자 게시판 등을 통해 “프로그램에서 40년 전통 ‘맛집’으로 소개된 막국수집의 원래 주인은 4년 전 원주 시내로 가게를 이전했다”며 방송 내용에 의문을 표한 바 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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