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중천, 구속 후 두번째 소환도 불응”

기사승인 2019-05-24 17: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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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천, 구속 후 두번째 소환도 불응”김학의(63·사법연수원 14기) 전 법무부 차관 의혹 사건에 핵심 인물로 알려진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또다시 검찰 조사에 불응했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과거사위)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이날 오후 윤씨를 소환했다. 그러나 윤씨는 변호사 접견을 하지 못했다는 등의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윤씨의 출석 거부는 처음이 아니다. 수사단은 전날 오후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윤씨에게 통보했으나 그는 같은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응하지 않았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강간치상 및 사기 등 혐의로 윤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명 부장판사는 “범죄 사실 중 상당 부분 혐의가 소명됐다”며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차관에 대한 소환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김 전 차관은 구속 후 이뤄진 조사에서 진술을 모두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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