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돈이 돈을 버는 속도보다 김제동이 돈을 버는 속도가 빨라”

기사승인 2019-06-06 10: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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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돈이 돈을 버는 속도보다 김제동이 돈을 버는 속도가 빨라”“지금 우리사회는 일해서 돈을 버는 속도보다 돈이 돈을 버는 속도가 빨라요”

“결국 이런 것이 세습사회를 만들고 계층간 장벽의 원인이 됩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이 말씀을 하신 대단한  분, 1시간 반 짜리 강의료가 15,500,000원, 시급이 천만원이라는 이야기네요”라며 “결론은 ‘돈이 돈을 버는 속도보다 김제동이 돈을 버는 속도가 빠르다’입니다”라고 지적했다.

전 전 의원은 “은행이자, 복지로 따져서도 어림도 없고요. 몇십억 투자를 해도 두 시간에 1,550만원 벌 수 없죠. 더구나 문제는 이 강의가 살림살이가 열악해서 재정자립도가 겨우 16%에 불과한 대덕구청이 주최하는 자리란 거죠. 그리고 대상은요, 고등학교학생들입니다. 이 정도면 그냥 ‘탕진잼’이 아니라 ‘세금탕진 비극’입니다. 게다가 고등학생 상대로 또 무슨 세뇌와 진영몰이를 하려나? 싶기도 합니다”라고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더불어출신 대덕구청장 세금 당장 토해내야 합니다. 재정자립도 16%면 나머지 구 예산 84%는 우리들 세금이거든요. 누가 김제동 불러서 시급 1000만원짜리 ‘초귀족강의’개최하라고 했나요? 오~여론조사를 했더니 김제동을 가장 많이 원해서라고요? 그럼 그 근거를 깨알같이 대세요. 조사방법, 조상대상, 그리고 수치로 제시해 주세요”라고 지적했다.

전 전 의원은 “어찌보면 끼리끼리, 우리끼리 ‘국민세금 갈취’내지는 ‘합법적 뇌물’로도 보입니다. 관료나 대학교수들한테는 ‘고액 강연료’가(그래봤자 김제동 1/10도 안돼요~) ‘뇌물’이 될 수 있다며 ‘30만원’으로 묶어놓고는 말이죠. 뭣보다도 우리가 뼈빠지게 일해서 낸 세금 허투로 쓰면 그것은 완벽한 범죄입니다. 각 지자체에서 최근 들어 좌파성향의 사이비지식인들 쫘르르 불러서 천만원 강의료 주는 것 꽤 많다고 합니다. (저 그들의 고액 강연료, 방송출연료 자랑질 듣기도 참 역겨웠어요.) 김제동은 500만원 쫌 더 많이 받았을 뿐이고요~‘라고 비난했다.

전 전 의원은 “(김제동이 그동안 그렇게 요구했고 받아왔다는 이야기죠?) 가수들이 2-3곡 부르고 3000만원도 받는다고 좌파 문빠들 쉴드치던데 ㅋㅋ 소재와 논리가 많이 딸립디다~  명견만리 시즌3에 나와서 참 ‘분배’가 어쩌고 ‘최저시급’이 어쩌고 하던데 김제동씨 말과 행동이 왜 이렇게 오글거리고 뻔뻔스럽죠?”라고 지적했다.

전 전 의원은 “좌파 왜 하나? 김제동의 1,550만원 강연료가 말해줍니다. ‘인생 한방이야. 좌파면 OK!’ 이것이 문재인정권의 대한민국입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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