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회 현충일 맞아 전북 곳곳 순국선열 추념식 진행

입력 2019-06-06 11: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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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회 현충일을 맞아 전북지역 곳곳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얼을 기리는 추념식이 진행됐다. 

전주시는 6일 김승수 전주시장과 도·시의원, 보훈단체장, 유가족 및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군경묘지에서 현충일 추념식을 가졌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정각에 울린 사이렌 소리에 맞춰 1분간 묵념하는 것을 시작으로 육군 제9585부대 2대대의 조총 발사, 진혼곡, 헌화 및 분향, 추모사, 헌시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읍시도 6일 오전 9시 50부터 충무공원 충혼탑에서 현충일 추념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유진섭 시장을 비롯해 유성엽 국회의원과 최낙삼 시의회 의장, 정읍경찰서장, 정읍교육장, 백정기대대장, 10개 보훈 단체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 도·시의원, 국가유공자, 유족, 군인, 학생,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나라를 위해 산화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숭고한 희생정신과 나라사랑의 참뜻을 기렸다. 이 자리에는 앞으로 나라를 이끌어갈 어린 세대들인 중학생과 전북과학대 학생 대표 등이 헌화와 분향에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추념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과 8098부대 조총수의 조포 발사, 헌화·분향, 국가유공자 표창, 추념사, 헌시 낭송,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정읍시는 특히 이전과 달리 선열들의 위훈을 기리고 예우하기 위해 백정기대대장의 협조를 받아 조총을 발사했다. 

아울러 선열들의 호국정신을 계승 발전하고 이바지한 국가유공자 9명에게 정읍시장 표창을, 경찰유가족 2명에게는 경찰서장 표창을 수여했다.

또 시청 옆 충무공원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한 보조 기념식장을 마련, 거동이 불편한 참배객들이 추념할 수 있도록 추념식장 실황을 중계했다. 

유진섭 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희생한 전몰·호국영령들께 시민과 함께 삼가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며 명복을 빌었다. 

제64회 현충일 맞아 전북 곳곳 순국선열 추념식 진행

부안군은 6일 오전 9시 50분 군청광장을 비롯한 변산면․줄포면 3곳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권익현 부안군수를 비롯해 유관기관 ․ 단체장 및 보훈단체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그들의 호국정신을 본받아 계승하는 자리를 가졌다.

보훈단체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추념식은 오전 10시 정각 전국적으로 울리는 사이렌 소리에 맞춰 순국선열을 기리는 묵념을 시작으로 헌화 및 분향, 추념사, 현충일 노래 제창, 헌시낭독으로 진행되었으며 제64회 현충일을 기념하고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하얀풍선을 하늘로 띄워 보내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추념사를 통해 “호국영령의 희생과 헌신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오늘이 있음을 항상 잊지 않고 꼭 기억해야한다” 며 “선열들이 보여주신 애국심과 용기, 희생정신을 본받아 아름다운 부안, 후손들에게 당당할 수 있는 부안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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