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수영 “이제 연기할래요”…윤아 이어 안방극장 ‘샛별’ 되나

기사승인 2009-02-13 11: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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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연예] 영화 ‘순정만화’를 통해 연기자로 변신한 소녀시대의 수영(19)이 엉뚱하고 발랄한 캐릭터 연기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수영은 12일 쿠키미디어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며 “SBS 드라마 ‘연애시대’에서 이하나가 보여준 발랄한 캐릭터를 꼭 한 번 연기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서울 잠실동 정신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수영은 지난해 수시 2학기 연기재능우수자 전형에서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부에 합격했다. 연극영화학부로 진로를 정한 것도 이론 및 실기 공부를 통해 연기 기초를 쌓기 위해서다.

수영은 “3년 전부터 연기 실습을 받고 있는데 연기에 대해 이론적으로 알고 싶었다”며 “선·후배와 캠퍼스 우정을 쌓고 싶다”고 덧붙였다.

소녀시대 수영 “이제 연기할래요”…윤아 이어 안방극장 ‘샛별’ 되나


소속사인 SM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수영이 연기자로 본격 활동할 예정임을 알렸다. 관계자는 “드라마 및 영화 출연 제안이 들어오고 있어 현재 논의 중”이라며 “방송 및 영화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귀띔했다.

수영은 신입 대학생이 되는 소감에 대해 “만년 10대라는 생각이 강해 아직 실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꿈에 그리던 캠퍼스 생활이지만 고교 시절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며 “11일에는 스케줄 때문에 졸업식에 불참하게 됐다. 친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못 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에 출연한 수영은 온라인에서 성유리 닮은꼴로 유명세를 치룬 친언니 최수진 씨와 함께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수영은 “방송 출연 후 언니에게 영화, 광고 출연 제의가 들어왔다”며 “뜻밖의 반응에 언니도 나도 놀랐다”고 털어놨다.

연예계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묻자 “동생이 가수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연예계가 만만치 않은 곳이라고 느꼈는지 그런 생각은 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기자로서 기초를 쌓아나가고 있는 수영은 멤버 윤아의 뒤를 잇게 됐다. 윤아는 MBC ‘9회말 2아웃’과 KBS 일일극 ‘너는 내 운명’을 통해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최근에는 MBC 새 수목극 ‘신데렐라 맨’에 캐스팅돼 한류스타 권상우와 호흡을 맞춘다. 수영도 윤아처럼 연기자로서 탄탄대로를 달리게 될지 행보를 주목해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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