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김홍국 만나 "일자리 창출을…하림 조기 착공"

입력 2019-06-10 23: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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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김홍국 만나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재계 순위 26위 식품 대기업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익산서 만났다. 송 지사는 일자리 창출 역할을 기대했고 김 회장은 지역경제 기여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송 지사는 10일 익산시 마동에 사옥을 새로 지어 이전한 하림그룹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송 지사와 김 회장은 간담회를 갖고 상생을 논의했다.
송 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북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상생형 일자리 창출에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데 하림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제안했다.

이어 "최근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순수본(18.4월), 풀무원(19.5월), 프롬바이오(19.5월) 등 앵커기업들이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어 대기업인 하림이 공사에 착공한다면 클러스터 활성화는 물론 입주를 희망하는 협력기업의 투자가 촉진될 것이다"며 조기 착공을 요청했다.

이에 김 회장은 "하림 푸드 트라이앵글이 본격 가동되면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도에서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인력공급과 행정절차 진행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김 회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첨단식품단지는 하림그룹 최우선 사업이어서 조기에 착공해 식품클러스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면담장에는 박길연 ㈜하림 대표, 이강수 ㈜하림식품 대표, 조호일 전북도 농식품산업과장, 차주하 투자금융과장 등이 함께 했다.

송 지사는 이날 대통령 공약사업이자 도정 핵심사업인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의 식품산업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지역 대표 식품기업들과의 밀착행정을 위해 하림과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방문했다.

최근 하림을 비롯한 하이트진로, 풀무원다논 등 식품기업의 대규모 투자 열기와 함께 국가식품클러스터 분양기업들도 잇따라 준공하고 있어 전북지역이 식품기업의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는 모멘텀을 살리고 지역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한 자리다.

하림은 전북지역에 2024년까지 7천100억원을 투자해 기존 익산 망성면의 최첨단 닭고기 종합 가공센터와 함열읍의 가공식품단지 푸드콤플렉스, 그리고 왕궁면에 위치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연계하는 ’하림 푸드 트라이앵글‘ 구축중이다.
전북도는 투자가 완료되면 1천500여명의 직접적인 고용효과는 물론, 전북식품산업을 견인하는 앵커기업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 지사는 면담에 이어 지난해 3월 산업단지 준공을 마치고 현재 27개 입주기업이 본격 가동되고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방문, 입주기업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듣는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프롬바이오 용종우 공장장은 "전북지역 내 우수한 향토자원을 건강가능식품 원료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에서 지원해달라"면서 "생산농가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식품산업의 여러 현장을 둘러보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최대한 발휘해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 조성에 속도감 있는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서로 소통하고 상생협력하는 명품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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