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자체평가] 은수미 성남시장 지지율 35.2%…E스포츠 경기장 47% 찬성

기사승인 2019-06-13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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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기 민선 지방선거(2018.6.12.)이 치러진지 1년이 지났다. 당시 민주당은 광역단체 17석 중 14석, 기초자치단체장 226석 중 151석을 확보하며 압승을 거뒀다. 지방선거 직후 주요 여론조사에서도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70%를 훌쩍 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1년이 지난 현재 국정운영 지지율은 40% 후반으로 크게 하락한 상황이다. 이에 쿠키뉴스는 2018 지방선거 1년을 맞아 민선 7기 기초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 향후 정국과 다가올 총선을 미리 가늠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성남시 지역주민들은 은수미 성남시장에 대해 부정평가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시는 비교적 진보성향이 강한 지역구다. 다만 중원구의 경우 17대부터 20대까지 자유한국당 신상진 의원이 근소한 득표 차이로 당선되기도 했다. 현 지역구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김태년(수정구)·김병관·김병욱(분당구)의원과 한국당 신 의원이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성남시에 거주하는 만 19세이상 성인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한 ‘은수미 성남시장의 직무수행 평가 조사’ 결과, ‘잘함’이라고 평가한 비율은 35.2%(매우 잘함 12.6%, 잘하는 편 22.6%)로 집계됐다. 

‘잘못함’은 42.3%(매우 잘못함 22.0%, 잘하지 못하는 편 20.3%), ‘잘모름’ 22.5%다.

세부적으로 19~29세와 진보층을 제외한 대다수의 연령·성·이념성향 계층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40대(긍 36.2%, 부 47.6%), 30대(41.8%, 46.6%), 60세 이상(29.3%, 46.4%), 50대(31.1%, 44.1%), 19~29세(39.9%, 24.8%) 순으로 부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긍정 36.6%, 부정 45.9% ▲여성의 경우 긍정 34.0%, 부정 38.8%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층 긍정 55.9%, 부정 29.7% ▲중도층 긍정 33.1%, 부정 44.3% ▲보수층 긍정 15.3%, 부정 59.6%다. 

직무수행 중 가장 잘한 분야에 대해서는 ‘주민복지’라고 답한 응답자가 1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생활환경 개선(9.1%), 교육·문화(6.0%),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5.2%), 주민소통(2.0%) 등의 순이다.

지역현안인 ‘판교 삼평동 일대 E-스포츠 전용 경기장 건립’에 관해선 47.2%가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대 응답은 25.1%, ‘잘모름’은 27.7%다.

[쿠키뉴스 지자체평가] 은수미 성남시장 지지율 35.2%…E스포츠 경기장 47% 찬성한편 성남시 지역주민에게 본인의 이념성향을 묻자 33.6%는 ‘진보적’, 32.0% ‘중도적’, 27.7% ‘보수적’이라고 답했다. 지지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 42.2%, 자유한국당이 34.2%, 정의당 6.3%, 바른미래당 4.9%, 민주평화당 0.5%, 기타정당 1.8%, 없음 8.6%, 잘모름 1.6%다.

1년 앞으로 다가온 21대 총선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9.1%가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한국당 32.7%, 정의당 5.5%, 바른미래당 4.1%, 민주평화당 0.6%, 기타정당 2.2%, 유보층(‘아직 미결정’이거나 ‘잘모름’) 15.8%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성남시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 RDD 24%,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76%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4명(총 통화시도 13,358명, 응답률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04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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