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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유정 의붓아들 의문사 사건도 수사”

신민경 기자입력 : 2019.06.13 09:40:53 | 수정 : 2019.06.13 10:04:27

사진=연합뉴스

‘제주 전 남편 살해사건’의 피의자 고유정(36·구속)을 수사 중인 경찰이 그의 의붓아들 의문사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12일 고씨와 현 남편 A씨(38)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해 이들의 휴대전화, 컴퓨터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2일 B군(4)은 고씨와 A씨가 거주하는 청주시 상당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군은 A씨가 전처와의 사이에 낳은 아들이다.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통화 기록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화, 병원 처방 내용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 B군이 살해당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그의 사망원인을 타살, 과실치사, 자연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A씨는 경찰에 “아들과 함께 잠을 자고 오전 10시쯤 일어나 보니 아들이 숨을 쉬지 않아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군은 제주 친가에서 지내다가 숨지기 이틀 전에 청주로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고씨 부부가 청주집에서 B군을 함께 키우기로 합의한 것에 따른 것이었다.

B군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내놨다. B군의 몸에서 외상이나 장기 손상은 없었으며, 약물이나 독극물도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은 또 제주지검과 협의를 통해 제주를 찾아 고유정을 상대로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씨는 지난달 25일 전 남편 강모(36)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뒤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숨진 강씨의 혈액에서는 수면제인 졸피뎀 성분이 검출됐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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