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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약물 논란… ‘약국’ 오명 자초한 YG

끊이지 않는 약물 논란… ‘약국’ 오명 자초한 YG

인세현 기자입력 : 2019.06.13 13:45:43 | 수정 : 2019.06.13 14:16:31

‘버닝썬 게이트’로 흔들린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연타를 맞았다. 앞서 수차례 YG의 발목을 잡았던 마약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3)가 2016년 4월 지인 A씨와 나눈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고,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해 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대화를 살펴보면 비아이는 A씨에게 마약의 일종인 LSD의 대량 구매가 가능한지, 할인을 받을 수 있는지 등을 묻는다. 대화의 맥락을 보면 비아이가 과거 A씨와 함께 마약을 접했다는 의혹도 가질 수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비아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 때 너무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았어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당시 마약에 관심을 가졌던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두려워서 마약을 하지 않았다”면서도 “책임을 통감하고 팀을 탈퇴하겠다”고 발표했다. YG도 재빠르게 대처했다.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비아이의 탈퇴 소식과 전속계약 해지 소식을 알렸다. 더불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관리 책임을 절감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와 같은 대응에도 대중의 반응은 차갑다. YG 소속 아티스트의의 마약 문제가 거듭된 탓이다. 지금껏 약물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YG 관계자는 비아이를 비롯해 여러 명이다.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은 2011년 일본의 한 클럽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논란을 빚었다. 박봄은 한국에서 마약류로 분리된 암페타민을 밀수입하다가 적발됐다. 빅뱅의 탑과 승리, 유명 프로듀서 쿠시, 스타일리스트 양갱도 약물 문제에 이름을 올렸다.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YG는 적극적으로 해명을 펼치며 소속 연예인을 보호했다. 하지만 이 결과 ‘약국’이라는 부정적 별명만 따라 붙었다. YG가 내놓은 해명은 대중을 설득하지 못했고, 이후에도 비슷한 문제가 연달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번엔 YG가 과거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덮기 위해 경찰 수사에 개입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YG가 ‘약국’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선 앞선 대처와는 다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말뿐인 “책임 절감”으로는 어떠한 의혹도 해소할 수 없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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