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킹존, SKT 잡고 3연승 달성…단독 1위 유지

기사승인 2019-06-13 22: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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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킹존, SKT 잡고 3연승 달성…단독 1위 유지

킹존 드래곤X가 '디펜딩 챔피언' SKT T1을 잡고 3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킹존은 유일하게 전승을 유지, 단독 선두를 켰다. 

13일 오후 8시에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14경기에서 킹존이 SKT를 2-1로 잡았다.

SKT는 탑 ‘칸’ 김동하, 정글 ‘하루’ 강민승, 미드 ‘페이커’ 이상혁,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 서포터 ‘마타’ 조세형이 선발 출전했다.

킹존은 탑 ‘라스칼’ 김광희, 정글 ‘커즈’ 문우찬, 미드 ‘내현’ 유내현,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 서포터 ‘투신’ 박종익이 선발 출전했다.

1세트 킹존 승

1세트 킹존은 ‘클레드’를 오랜만에 탑에 기용했다. 킹존은 과감하게 바텀 다이브를 시도, 마타 ‘럭스’를 잡아냈지만 이내 지원 온 SKT에게 2킬을 허용하며 손실을 봤다. 이어 SKT는 ‘화염 드래곤’을 챙기며 경기 흐름을 탔다. 

경기 ‘협곡의 전령’을 앞둔 교전에서 양 팀은 난전을 펼쳤다. 양 팀은 서로 2킬을 허용하며 교전을 마쳤지만 전령은 킹존에게, 바다 드래곤은 SKT에게 돌아갔다. 킹존은 전령을 탑에다 풀며 순식간에 상단 2차 타워까지 파괴하며 밀어 붙였다. 

SKT는 경기 15분 경 바텀 다이브를 성공 시키면 반격했다. 킹존은 라스칼의 클레드를 활용, 빠른 기동력으로 SKT에게 꾸준히 교전을 걸며 압박했다.  

팽팽하던 경기는 29분, 킹존이 화염 드래곤을 앞둔 교전에서 승리하면서 킹존 측으로 기울어졌다. 킹존은 기세를 이어 ‘바론’까지 차지,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바론 버프를 두른 킹존은 SKT의 타워를 파괴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SKT는 역전을 노리며 킹존의 미드로 진격했다. SKT는 킹존의 미드 억제기를 파괴 후 페이커 ‘라이즈’의 ‘공간왜곡’으로 빠져나오려는 찰나, 투신 ‘라칸’이 라이즈의 궁극기를 끊어냈다. 이어 킹존은 SKT 모두를 잡아내며 ‘에이스’를 기록,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MVP는 투신이 차지했다.

2세트 SKT 승

2세트 SKT는 탑에 기습을 시도, 지원 온 내현 ‘리산드라’를 잡으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하지만 킹존은 이내 칸 ‘아트록스’를 잡아내며 손실을 메웠다. 

경기 15분 킹존은 페이커 ‘야스오’를 노리고 교전을 열었다. 하지만 이때 SKT는 침착하게 역습을 설계, 킹존 모두를 잡아내며 게임 주도권을 가져갔다. 

경기 중반까지 킹존은 불리한 와중에도 교전을 피하며 후반을 도모했다. SKT는 드래곤 중첩을 쌓아나가며 승기를 굳혔다. 

경기 30분 커즈 ‘카직스’가 하루 ‘그라가스’를 잡아낸 사이 킹존은 바론 사냥을 노렸다. 킹존은 바론 사냥에 성공했지만 SKT에게 4명이 잡히며 큰 이득을 못 봤다. SKT는 기세를 몰아 킹존 측이 부활하기 전,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MVP는 ‘하루’가 차지했다. 

3세트 킹존 승

3세트 선취점은 커즈 ‘아트록스’가 탑에 기습을 성공 시키면서 라스칼 ‘니코’가 득점, 킹존이 가져갔다. 이후 양 팀은 적극적으로 소규모 교전을 열었지만 킬 득점 없이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으며 줄다리기를 했다.

전령을 앞둔 교전에서 킹존이 SKT 2명을 잡아내며 전령까지 차지, 경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킹존은 운영을 하며 SKT의 타워를 철거, 드래곤 중첩을 쌓으며 SKT를 압박했다. 

어느새 총 골드 격차는 7000 이상 차이가 난 상황, SKT는 전전긍긍하며 킹존의 빈틈을 노렸다. 하지만 킹존은 여유롭게 바론까지 차지,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갔다. 

바론 버프를 두른 킹존은 SKT의 본진을 모든 방향에서 압박했다. SKT는 밀고 들어오는 킹존을 막을 수 없었다. 킹존은 SKT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3세트를 승리했다. 3세트 MVP는 커즈가 차지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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