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윤창민이 놀란 추성훈 15분 고강도 훈련 공개

기사승인 2019-06-14 1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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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윤창민이 놀란 추성훈 15분 고강도 훈련 공개스승 추성훈(44)과 제자 윤창민(25)이 출전하는 ONE Championship 97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윤창민이 혀를 내둘렀던 추성훈의 실전 대비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추성훈과 윤창민이 참가하는 원챔피언십97은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JTBC3 FOX Sports를 통해 오후 9시부터 생중계를 볼 수 있다.

윤창민은 원챔피언십 상하이대회 사제 동반 출전이 확정되자 5월 1~8일 추성훈 거주지 하와이에서 함께 훈련하며 전력을 가다듬었다.

당시 윤창민은 “추성훈 실전 대비 훈련프로그램을 처음 같이해봤다. 첫날은 루틴을 마치고 10분이나 어지러움을 느낄 정도였다”라고 스승의 운동량에 감탄했다.

지난 5일 추성훈은 유튜브 채널 ‘추추TV’를 개설하고 윤창민과 함께 소화한 15분짜리 고강도 서킷 트레이닝 영상을 업로드했다. “윤창민을 몰랐다면 지금부터라도 나와 같이 응원해달라”고 제자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추성훈은 유튜브에서 ‘절친한 동생’ UFC 김동현(38)을 언급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김동현은 윤창민의 체육관 대선배이기도 하다.

일본 아베마TV가 2018년 방영한 격투대리전쟁 시즌2는 마지막 생존자에게 원챔피언십 계약자격이 주어졌다. 추성훈의 제자로 참가한 윤창민은 최후의 1인이 됐다.

격투대리전쟁 시즌2는 추성훈뿐 아니라 K-1 히어로즈 그랑프리 챔피언 故 야마모토 노리후미, 원챔피언십 전 라이트급 챔피언 아오키 신야(36), UFC 웰터급 타이틀전 경력자 사쿠라이 하야토(44), 2000년대 라이트급 최강자 고미 다카노리(41) 등이 코치로 출연하여 일본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추성훈은 원챔피언십97 코-메인이벤트에서 아길란 타니(24·말레이시아)와 웰터급 경기를 치른다. 윤창민은 언더카드 제3경기(라이트급)로 트레슬 탄(34·필리핀/말레이시아)을 상대한다.

아시아게임 유도 금메달리스트 추성훈은 종합격투기 선수로는 K-1 Hero's 챔피언을 지냈다. 정상급 모델 야노 시호의 남편, 한국/일본 방송 스타 추사랑의 아버지로도 유명하다. 상대 타니는 원챔피언십 8승 3패. 웰터급 타이틀전도 경험한 강자다.

윤창민이 원챔피언십 2연승을 놓고 맞붙는 트레슬 탄은 동남아시아 무대에서 쇼맨십으로 인지도가 있다곤 하나 실력은 유명세에 미치지 못한다. 윤창민이 승리를 노려볼만하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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