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해냈다’ 토론토, 골든스테이트 꺾고 창단 후 첫 우승

‘드디어 해냈다’ 토론토, 골든스테이트 꺾고 창단 후 첫 우승

기사승인 2019-06-14 1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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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해냈다’ 토론토, 골든스테이트 꺾고 창단 후 첫 우승토론토가 드디어 왕좌에 올랐다.

토론토 랩터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6차전에서 114-110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창단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3시즌 연속 우승을 노렸으나 케빈 듀란트, 클레이 탐슨이 연달아 쓰러지며 끝내 왕조 건설에 실패했다.

카일 라우리가 26득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팀을 우승으로 이끈 가운데, 카와이 레너드 역시 22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리며 우승을 자신의 손으로 확정지었다. 파스칼 시아캄은 26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괄목성대한 성장을 이뤘다. 프레드 반블릿은 4쿼터 3점슛 4개를 꽂으며 22득점을 올리며 토론토의 공격을 책임졌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탐슨이 30득점, 안드레 이궈달라가 22득점을 올렸으나 스테픈 커리가 21득점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지 못했고, 드레이먼드 그린이 11득점 19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턴오버 8개로 결정적인 순간 분위기를 넘겼다.

1쿼터 토론토는 라우리가 시작 3분 만에 11득점을 올렸고, 시아캄이 3점슛 2개를 추가했다. 골든스테이틑 커리와 탐슨이 3점슛을 올리며 반격에 나섰다. 1쿼터 토론토가 33-32로 근소하게 앞섰다.

2쿼터 역시 접전이었다. 탐슨이 계속해 3점슛을 넣으며 분위기를 끌고 왔지만 토론토는 라우리가 득점을 올리며 맞섰다. 레너드도 득점을 추가했다. 2쿼터 60-57로 토론토의 근소한 리드가 이어졌다.

3쿼터 골든스테이트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레너드가 득점을 올렸으나 이궈달라와 탐슨의 득점포가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도 위기를 맞았다. 28득점을 올리고 있던 탐슨이 덩크슛 후 착지 과정에서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라커룸에서 돌아와 자유투 2구를 다시 성공했지만 끝내 코트를 떠났다. 

탐슨이 떠나면서 토론토는 다시 기회를 잡았다. 꾸역꾸역 점수를 넣은 토론토는 3쿼터 종료 직전 레너드가 팁인 득점을 올렸으나 인정되지 않아 86-88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우승의 주역은 벤블릿이었다. 벤블릿이 3점슛 4개를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여기에 마크 가솔이 득점을 올리며 재역전을 이뤘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 그린이 3점을 넣어 끝까지 추격했다.

경기 종료 9초를 남겨두고 111-110으로 토론토의 리드 상황. 대니 그린이 치명적인 턴오버로 골든스테이트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토론토는 커리의 3점을 막아냈고, 테크니컬 파울로 기회를 잃었다. 토론토의 마지막 공격에서 레너드가 바스켓 카운트를 성공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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