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를 상대로 상상도 못할 픽을 준비하겠다.” 

‘라이프’ 김정민은 20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1라운드에서 서포터로 출전해 젠지e스포츠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김정민은 “준비한대로 잘 된 것 같아서 좋다”며 “바텀 쪽이 밴을 많이 당해서 픽을 많이 연구했다. 밴 카드를 다 써도 못 막을 챔피언을 넓히고 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 아직 안 보여준 카드가 3~4개가 남아있다. 대부분 LCK에서 등장하지 않은 카드다”고 덧붙여 기대를 모았다.

3세트 2분 만에 김정민은 노틸러스의 Q 스킬인 '닻줄 견인'을 이용해 한화생명 원딜러 이즈리얼을 끌어냈고 이를 박재혁의 칼리스타가 마무리했다. 이를 기점으로 젠지는 게임 속도를 올렸고 승리로 이어질 수 있었다.

김정민은 “일단 칼리스타가 1레벨 때 힘이 좋은 편이다. 또 이즈리얼이 상대적으로 체력이 약하다보니 운이 좋게 킬을 올릴 수 있었다”며 겸손하게 답했다.

이날 승리로 5위에 올라선 젠지는 오는 23일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한다.

김정민은 “(아프리카)가 상상도 못할 픽으로 당황 시키도록 하겠다”며 “정글러인 ‘드레드’ 이진혁 선수가 정말 잘한다고 느낀다. 이진혁 선수만 조심하면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종로│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