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상한가] ‘수소주’, 수소경제 활성화 트렌드에 기대주로 부각

기사승인 2019-06-22 06:16:00
- + 인쇄

[이주의 상한가] ‘수소주’, 수소경제 활성화 트렌드에 기대주로 부각이주 국내 증시에서는 수소 관련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 방침을 내세운 가운데 G20 정상회의에서도 주요 의제로 거론되면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주에는 2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코스피시장에서는 유류 도소매 업체인 이아이디가 전 거래일보다 105원(30.00%) 오른 455원에, 네트워크 솔루션 통합 전문기업 콤텍시스템이 520원(29.97%) 오른 225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이아이디의 상승세는 사모전환사채 발행 공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아이디는 지난 11일 사업 다각화를 위한 타법인 증권취득 자금 조달을 위해 250억원 규모의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5개 종목이 상한가 마감했다. 소주 원료용 주정 제조업체인 풍국주정이 4500원(29.80%) 급등한 1만960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풍국주정은 수소 제조업체인 에스디지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지난 15일에서 16일 일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에너지‧환경 장관회의에서 수소경제가 부각된 영향으로 수소 관련주가 상승세를 탄 영향으로 풀이된다.

풍국주정 외에도 이주에는 성창오토텍과 뉴로스, 이엠코리아 등 수소차 부품 관련 제조업체들이 동반 상승세를 탔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장도성 연구원은 “지난 1월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의 두 가지 큰 축은 수소차와 연료전지”라며 “수소연료전지 시장은 정부의 공격적인 정책지원, 타 재생에너지원 대비 높은 효율, 높은 REC 가중치로 인해 오는 2022년까지 연평균 34.2%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관련 업종의 수혜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평가다.

또 생활가전 업체인 부방이 840원(29.84%) 오른 36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식교환으로 쿠첸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이다. 쿠첸은 지난 14일 주식교환을 통해 부방의 완전 자회사가 됨으로 인해 자진상장폐지한다고 공시했다. 

교육서비스 업종 UCI도 930원(30.00%) 오른 4030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UCI는 전환사채를 통한 대규모 자금조달 소식이 알려지며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종속회사 지분 전량 매각 소식이 퍼진 한류타임즈도 176원(29.98%) 오른 763원에, IBKS제9호스팩이 1110원(29.92%) 급등한 4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8일 코스피 시장에서는 3개 종목이 상한가 마감했다. 소방용 기기 및 용품 제조업체인 나노메딕스가 전 거래일보다 2090원(29.94%) 오른 9070원에 상한가를 쳤다. 나노메딕스는 신소재인 그래핀 사업을 하는 스탠다드그래핀의 전환사채에 100억원을 투자했다고 지난 17일 공시했다.

또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평화산업이 현대기아차로부터 1824억 규모의 수주 소식이 전해지며 505원(29.79%) 상승한 2200원에, 종합 엔터테인먼트 겸 자원개발회사 키위미디어그룹이 46원(29.68%) 상승한 20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3개 종목이 상한가를 쳤다. 선박용 엔진밸브 및 대형 형단조품 제조업체 케이에스피가 545원(29.78%) 급등한 2375원에 상한가 마감했다. 자금조달 영향에 주가 상승세를 탄 UCI도 이날 1200원(29.78%) 오른 5230원에, 한류타임즈가 228원(29.88%) 상승한 991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9일 코스피시장에서는 2개 종목이 상한가 마감했다. 최대주주 변경 소식이 알려진 미래산업이 전 거래일보다 48원(29.81%) 오른 209원에, 컨테이너 화물 운송·보관·하역 전문기업 국보가 815원(29.96%) 상승한 353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보는 지난 13일부터 급등세를 탔다. 이제 한국거래소가 조회공시를 요구하자 20일 “시황 변동에 영향을 미칠 사항이 없다”고 공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3개 종목이 상한가를 쳤다. UCI가 전 거래일보다 1560원(29.83%) 오른 6790원에,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 링크제니시스가 1720원(29.86%) 오른 7480원에 상한가 마감했다. 링크제니시스의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신경망처리장치(NPU) 사업 육성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으로 보인다. 

또 인터넷 유해 차단 서비스 업체 플랜티넷이 1630원(29.91%) 상승한 7080원에 거래가 종료됐다.

지난 20일 코스닥시장에서는 5개 종목이 상한가 마감했다. 교육용 로봇 개발업체 로보로보가 1315원(29.92%) 급등한 5710원에, TPC가 1200원(30.00%) 오른 5200원에, IT 관련 제조업체 이트론이 57원(29.69%) 상승한 24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종목은 정부가 19일 스마트공장과 스마트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 기반의 산업지능화 방침을 발표하자 호혜 기대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관계사인 메딕바이오엔케이가 항암치료제 시장에 진출한 소식이 알려진 대창솔루션이 170원(29.93%) 오른 738원에, 신한제5호스팩이 840원(29.95%) 오른 364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21일 코스피시장에서는 2개 종목이 상한가 마감했다. 가축용 배합사료 제조업체 고려산업이 905원(29.97%) 상승한 3925원에, 국보가 1110원(29.96%) 4815원에 상한가를 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3개 종목이 상한가 마감했다. 3D 전문업체 바른테크놀로지가 대규모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 소식에 281원(29.61%) 오른 12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또 의료기기 제조업 셀바스헬스케어가 600원(30.00%) 상승한 2600원에, 신한제5호스팩이 1090원(29.90%) 오른 47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