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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당, 국회정상화 거부한 한국당 ‘몰이해·세금도둑’ 맹비난

조계원 기자입력 : 2019.06.24 19:55:50 | 수정 : 2019.06.24 20:16:54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24일 국회 정상화 합의문을 거부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맹비난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6월 임시국회 개의에 합의하는 내영의 합의문을 마련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의원총회에서 합의문 추인을 거부하면서 이날 국회정상화 합의는 무산됐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의 행동은) 합의와 절충, 타협으로 진행돼야 하는 의회주의에 대한 몰이해이자 전면 부정이다”라며 “나 원내대표가 최선을 다했는데, 한국당 안에서 합의를 뒤집는 것은 국회 정상화를 원했던 국민 여망을 정면으로 배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극적 합의한 국회 정상화 합의가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폐기됐다”며 “공당으로서의 책임과 국민 대표로서의 도리, 헌법기관으로서의 존재 이유마저 내팽개친 한국당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당 원내교섭단체 대표간의 합의 정신과 내용은 여전히 유효하다. 한국당은 국회로 복귀해 기존 합의사항 이행에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은 국회 파행에 대한 책임을 자유한국당에 물었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세상 철부지에게. 국회 파행, 자유한국당이 책임져야’라는 논평을 통해 “국회 정상화 합의 추인 실패에 대해 깊은 실망감과 유감을 표한다. 결국 드러난 한국당의 목표와 속내는 ‘국회 정상화 반대'"라고 지적했다.

이어 “밭을 갈고 씨앗을 뿌려야 할 때를 모르는 한국당 작태에 그간 애써 중재를 해온 바른미래당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당에 국회 파행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세금도둑이라는 표현까지 동원해 비난에 나섰다. 정호진 대변인은 “한국당 의원들의 무위도식 연장, 즉 '놀고먹는 국회'의 연장 선언”이라며 “일을 하지 않겠다면 의원직을 내려놓으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꼬박꼬박 세비를 받으며 일하지 않겠다는 것이야 말로 '도둑놈' 심보요, 전형적인 세금 도둑”이라며 “국회의장 권한으로 상임위 구성·연장 등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민주평화당은 자유한국당의 합의안 거부 원인이 한국당 내부의 권력싸움 때문인 것으로 지적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합의를 번복하는 것은 제1야당, 공당으로서의 도리가 아니다. 원내의 나 원내대표와 원외의 황교안 대표간 싸움의 결과라고 들었다”며 “소꿉장난도 아니고, 당내 헤게모니 싸움을 이유로 해서 합의를 번복하는 것은 공당으로서의 기본 자격도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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