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매니저' 강현석 "채무 논란 전부 사실..직접 만나 사과하겠다"

기사승인 2019-06-26 07: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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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매니저' 강현석 개그맨 이승윤의 매니저로 방송에 출연 중인 강현석이 불거진 채무불이행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26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많은 분들에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2019년 06월 25일에 커뮤니티에 올라온 채무관계 관련내용은 사실입니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현재 당사자분과 통화를 한 상태이고 늦은 시간에 직접 만나 뵙기 어려운부분이 있어 먼저 부족하지만 유선상으로 사과를 드렸고 추후 당사자분과 직접 만나 뵙고 다시 한번 진심어린 사과를 드릴 예정입니다"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인하여 상처를 받았을 당사자분과 많은 분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25일 강현석의 인스타그램에는 의문의 인물 A씨가 등장해 “도저히 못 참겠다”라며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의 링크를 남겼다.

게시글을 남긴 글쓴이는 지난 14년 말과 15년 초 두 차례에 걸쳐 ‘K’라는 인물에게 60만 원을 빌려줬으나 이를 제때 갚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A씨에 따르면 여기서 말하는 K라는 인물이 강현석이라는 것.

또한 글쓴이는 당시 은행 거래 내역을 공개했다. 돈을 빌려줬던 당시 자신은 25살, 매니저 K는 24살이었기 때문에 적은 돈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두 번의 돈을 빌려주고 난 이후 기한이 될 때까지 돈을 갚으라 요구한 적이 없었고, 매니저 K도 연락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돈을 갚지 못한 매니저 K는 시간을 더 달라고 부탁했다고. 이후 매니저 K가 메신저를 차단했다는 글쓴이는 “글을 쓰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고, 이 글이 너무 가볍게만은 묻히지 않았으면 한다. 사람마다 보는 시각에 따라 생각의 차이는 물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른 목적이 있거나, 바라는게 있어서 올리는 글은 아니다. 당사자의 사과를 바라는 마음에 올린다”며 글을 올리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글쓴이는 K씨의 구체적인 신상정보를 게재, 한 방송인의 매니저이며 현재 공중파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라고 주장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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