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국 학생들 수학여행지로 뜨다

입력 2019-06-27 10: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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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국 학생들 수학여행지로 뜨다오는 29일부터 7월 말까지 중국 강소성 지역 12개 학교 1800여 명의 수학여행단이 대구를 방문한다.

이번 대규모 수학여행단의 대구 방문은 대구시가 지난 4월 중국 강소성 교육국 관계자 및 32개 학교 교장단 대표 50여 명을 대구로 초청, ‘한·중 국제교류 활성화 세미나’를 여는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에 나선 결과다.

오는 29일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방문하는 중국 강소성 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 1800명은 3일간 대구에 머물게 된다.

이들은 지역 청소년들과 한·중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고 시민안전테마파크, 이월드, 치킨만들기 체험 등 대구 관광을 둘러보는 고부가가치 관광 상품을 즐길 예정이다.

1차로 방문하는 중국 수학여행단 200여 명은 오는 29일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에서 지역 구남중학교 학생들과 달성군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100여 명과 함께 ‘한·중 청소년 교류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이 행사는 두 나라를 대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중국 학생들은 체조와 전통춤, 생활체육 무용을 선보이고, 대구 청소년 대표단은 케이팝 댄스와 줄넘기 체조, 전통악기 연주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7월 6일부터 대구를 방문하는 2차 중국 수학여행 대표단들은 대구육상진흥센터, 대구경상중학교, 대구북대구초, 대구왕선초등학교 등에서 대구의 청소년들과 ‘한·중 청소년 문화 교류행사’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통해 우애를 다지고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견학한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중국 틈새시장을 겨냥한 신(新) 트렌드 유커를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 등 차별화 된 중국관광객 유치 마케팅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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