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하반기 공략 시작…'바람의 나라: 연' 등 신작 7종 공개

기사승인 2019-06-27 14: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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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27일 서울시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넥슨 스페셜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올 여름부터 선보일 온라인‧모바일 신작 7종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현 넥슨 부사장이 먼저 무대에 올라 현재 준비 중인 타이틀을 소개했다. 온라인게임 IP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테일즈위버M’과 ‘바람의나라: 연’, 신작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카운터사이드’, ‘메이플스토리 오디세이’를 비롯해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온라인 신작 ‘커츠펠’ 관련 소식을 차례로 전했다.

또한, ‘리비전즈: 넥스트 스테이지’, ‘아크 레조나’ 등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준비 중인 타이틀도 공개했다.

먼저 ‘바람의나라’, ‘테일즈위버’, ‘메이플스토리’ 등 넥슨의 대표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규 모바일게임의 세부 콘텐츠가 공개됐다.

테일즈위버M은 원작의 BGM(배경음악)과 고해상도 2D 그래픽을 토대로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전투 방식을 구현했다. ‘에피소드 1’에 등장하는 8개의 캐릭터와 그에 따른 스킬, 무기 등을 모두 만나볼 수 있으며 ‘스토리 던전’, ‘룬시스템’ 등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했다. 

채희진 넥슨 디렉터는 “스토리와 관련된 부분을 가장 신경 썼다. 에피소드 1, 2의 복원과 PC 버전의 스토리텔링 방식을 재현하기 위해 많이 집중했다”며 “우선은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싶다. 최대한 빠른 시기 안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를 모바일로 경험할 수 있는 바람의나라: 연은 게임의 맵, NPC, 몬스터 등 원작을 구현하는 동시에 ‘신수쟁탈전’ 등 모바일만의 콘텐츠를 새롭게 접목했다. 

이태성 슈퍼캣 디렉터는 “MMORPG로 기획했지만 시나리오 모드 등 별도의 모드를 따로 준비해 바람의 나라 원작 만화의 스토리도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람의나라: 연은 오는 8월 21일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메이플스토리 오디세이’는 원작 메이플스토리의 영웅과 NPC, 몬스터를 모두 만나볼 수 있지만 완전히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선사하는 스핀오프 게임이다. 올 여름 방학 시즌 첫 CBT를 앞두고 있다. 

이어서 신규 IP로 모바일 시장에 도전하는 ‘카운터사이드’와 PC 온라인 신작 ‘커츠펠’의 국내 퍼블리싱 소식을 공개했다.

류금태 대표의 신작 카운터사이드는 또 다른 현실인 이면세계를 배경으로 한 서브컬처 수집형 RPG 게임이다. 다양한 캐릭터로 팀을 구성한 후 전장에 실시간으로 배치해 2D 액션 스크롤 형식의 전략 전투를 체험할 수 있으며 100명이 넘는 캐릭터에 전용 음성과 라이브 일러스트 적용 예정이다. 

박상연 스튜디오비사이드 디렉터는 “캐릭터에 특히 집중했다. 캐릭터는 설정, 일러스트, 스토리로 완성되는데 게임을 즐기면서 캐릭터 각각의 스토리까지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실시간 PvP, 시즌제 랭킹 등도 도입한다. 올해 3분기 중 테스트를 통해 첫 공개 예정이다.

또 넥슨은 KOG가 개발한 커츠펠의 국내 퍼블리싱 계약 소식을 처음 공개했다. 커츠펠은 애니메이션풍 그래픽과 3인칭 프리뷰 시점의 듀얼 액션 게임으로 내년 상반기 국내 서비스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한편 넥슨은 올해 일본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리비전즈: 넥스트 스테이지’와 퍼즐 액션 RPG ‘아크 레조나’를 공개했다. 

데브캣 스튜디오에서 개발하는 ‘리비전즈: 넥스트 스테이지’는 ‘코드기아스’의 타니쿠치 고로 감독의 애니메이션 ‘리비전즈’를 IP로한 모바일게임으로 원작 애니메이션의 액션성과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아크 레조나’는 마법과 고대기계 ‘마키나’로 불리는 독자적인 기술이 형성된 섬에서 펼쳐지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퍼즐 액션 게임으로 올 여름 일본 지역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넥슨, 하반기 공략 시작…'바람의 나라: 연' 등 신작 7종 공개

김현 부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 구분 없이 넥슨의 경쟁력을 더해줄 다양한 게임을 준비 중”이라며 “많은 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넥슨아레나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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