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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돗물' 사태 직무유기 박남춘 인천시장 소환한다

민수미 기자입력 : 2019.07.12 11:58:29 | 수정 : 2019.07.12 13:31:10

경찰이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직무유기 혐의로 피소된 박남춘 인천시장을 소환한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2일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된 박 시장과 김모 전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을 추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크게 이슈화돼 피고발인들을 조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초기에는 피고발인들의 소환 조사 여부를 고민했으나 내부적으로 불러서 조사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다만 이들의 소환 조사는 전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분석이 끝나고 상수도본부 근무자들까지 불러 조사한 뒤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전날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 사무실과 서구 공촌동 공촌정수장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수사관 20여명을 두 곳에 나눠 보내 수계전환과 관련한 작업일지와 정수장 내부 CCTV 등을 확보했다.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는 지난 5월30일 인천 공촌정수장에 물을 공급하는 서울 풍납취수장과 성산가압장의 전기설비 검사 때 수돗물 공급 체계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수도관 내부 침전물이 탈락하며 발생했다. 붉은 수돗물로 인해 26만1000세대, 63만5000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 또 피부질환이나 위장염 등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모두 1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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