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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불화수소 한국 기업에 공급 제안…대체제 가능할지 관심

송병기 기자입력 : 2019.07.12 14:23:39 | 수정 : 2019.07.12 14:30:43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 품목에 포함된 불화수소(에칭가스)를 러시아가 공급할 수 있다고 한국 기업에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는 12일 정부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러시아 측이 외교라인을 통해 불화소소 공급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러시아는 자신들의 불화수소가 경쟁력 면에서 일본산과 동등하거나 혹은 더 우위에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불화수소를 공급하겠다는 러시아의 제안이 성사되면 국내 기업 입장에서는 대체재가 생기게 된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30대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독일, 러시아와의 협력 필요성이 언급된 것과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다.

정부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러시아가 불화수소를 제공하려 한다는 명확한 언급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러시아와의 협력 가능성 및 이로 인한 소재 공급선 다변화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러시아산 불화수소가 들어올지는 미지수인 것으로 한다. 만일 러시아산 공급이 현실화하고 일본이 실제로 수출을 끊는다면 국내 업체들도 공급선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다만 공급선 변경이 쉽지는 않다는 의견도 있다. 공급선이 바뀔 경우 불화수소에 대한 시험 기간이 필요해 생산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급작스럽게 결정을 내리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또 업계에서는 러시아가 공급한 불화수소가 일본산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느냐에 대해 의문부호를 제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새 불화수소 제품을 채택하려 할 경우 스펙을 맞추기 위해 1∼2년 수정을 거듭하면서 테스트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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