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아프리카 '드레드' 이진혁 “치고 올라오는 젠지, SKT가 경계된다"

기사승인 2019-07-14 20: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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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아프리카 '드레드' 이진혁 “치고 올라오는 젠지, SKT가 경계된다

14일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R 4경기에서 그리핀을 꺾은 아프리카 프릭스 ‘드레드’ 이진혁은 “우리가 1라운드 때 3연승 후 3연패를 했다. 이번 2라운드에서는 연승 이어나갔으면 좋겠고 그리핀을 잡아서 너무 기분이 좋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묻자 “오늘 졌으면 7위로 떨어질 뻔했다. 많이 부담됐는데 감독, 코치님이 편하게 하라고 해서 긴장이 좀 풀렸다. 1, 2세트 때는 긴장을 많이 했는데 3세트 때 좀 풀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 “1세트는 다행히 초반 기습으로 쵸비 ‘탈론’의 ‘점멸’을 뺐다. 탈론이 점멸이 빠지면 주도권을 못 잡고 로밍을 못 다닌다. 그 기습이 경기 전체 중 50%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2세트 ‘바론’을 앞둔 대규모 교전에 대해서 “그때 바론을 때리다가 궁극기 쿨타임이 다 차서 교전하자 했다. 쵸비 ‘아칼리’를 마크한다고 기인 선수를 못 봐줬다. 경기 끝나고 피드백 할 때 그 때 상황을 다시 보니까 그냥 바론을 마무리했어도 좋았을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이날 밴픽에서 유독 ‘리헨즈’ 손시우를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리헨즈 선수가 워낙 잘하는 선수고 우리 측 바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신경 썼다. 아무래도 서포터가 시야 싸움에 주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바텀이 밀리면 전체적으로 게임이 힘들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스프링 시즌 때도 아프리카가 그리핀을 이겼다. 유독 그리핀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아무래도 우리가 공격적으로 게임을 풀어나가고 피지컬 쪽으로도 안 밀려서 싸움에서 자신있게 맞붙는 것 같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현재 우리보다 아래 순위 팀들에게는 절대 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특히 젠지e스포츠와 SKT T1이 치고 올라오고 있어서 경계가 된다”며 “최근 우리 경기력이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는데 꾸준히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늘 감사드린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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